첫 회사에서 지쳤었다.. 반복되는 장애와 연락과 매일매일 다른 위치로 외근...

AS 기사 업무를 하면서 프로그래밍도 해야하는 건 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처음으로 번아웃??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하루하루 일거리를 처리한다는 느낌.. 미래를 생각 할 수 없었다

그냥 GS ITM에 지원을 해봤는데 서류가 붙어 생각지 않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추석 전 까지 휴가를 쓰지 않았어서 운 좋게 연휴에 휴가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지쳐 있었지만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 시기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14년도 지원(하반기)

대기업 계열

 

GS ITM(GS)

- 직무 : Infra 운영

- 실무(1차) -> 임원(2차)

이직이라는 것의 첫 시작이었다. 아무생각없이 쓴 것 같은데 어쩌다보니 면접을 간 느낌... 아무튼 이 때에도 바보 같았던 것은 내가 해본 일과 하려는 일의 미스매치를 잘 알지 못했다. 내가 하려던 것은 프로그래밍 개발을 뜻하고 여기 직무는 Infra 운영이었으니 면접 당시에 그 점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어쨌든 면접관으로부터 SI, SM 이런 말과 SI는 보따리 장수다라는 말만 기억난다. 일하는 곳은 안국역쪽이었으니 서울 중심지였는데 Infra 쪽이라 그런 것 같고 여느 IT 계열사들이 그렇듯이 다른 계열사 SM을 맞게되면 아마 그 쪽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 삼성전자쪽의 Infra 쪽을 다뤘던게 서류 합격의 이유 같다

 

신세계I&C

- 직무 : C/S 프로그래밍?

- 실무(1차) -> 임원(2차)

GS와 마찬가지로 신세계의 IT 계열사이다. 직무가 세분화 되어 있었고 지원 공고자체의 임팩트가 없었다 면접은 두번 다 구로디지털 단지 사옥에서 이루어졌고 특이한 건 블라인드 면접이라고 학력이나 스펙관련 내용들이 가려져 있다고 했다 그 당시 아이패드를 보면서 면접이 진행되는 부분이 인상적이 었다 실무면접에서는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고 질문이 많이 오진 않았으나 마지막에 할 말있냐고 물어보길래 회사 자랑을 얘기해 달라고 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모두 가만히 있을 때 적극적인 모습을 어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매력으로 1차 면접이 합격하게된 이유인것 같다 글쓰기 대회에서 상받은 내용들도 특이점으로 보였는지 질문이 들어왔었다 임원 면접은 할아버지들이 들어온 것 같다 인사팀장을 제외하고는 50~60대로 느껴진 것 같다 두가지가 기억나는데 답변은 제대로 못한것 같다 하나는 관련 경험이 거의 없는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본 임원이 있었고 인사팀장은 나에게 영업을 시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둘 다 마음에 드는 답변을 못한 느낌으로 나왓지만 그 면접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기억상으로는 유일하게 임원들 모두로 부터 질문을 받은 것 같다 전형적인 전산 업무(SM) 냄새가 났다  

 

대상정보기술

- 직무 : Application 운영/개발

- 실무(1차)

대상그룹의 IT 계열사이다 대상그룹은 미원으로 유명한 식품회사이다 여러개 계열사가 있고 본사는 상봉에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BI가 뭔지 물어보았고 지식경영이라는 것을 배웠다 지금 생각하면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분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SM 조직이다보니 전산 느낌이 물씬 풍겼고 SW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의문이 있었다 카더라로 들은 말에 의하면 폴더로 소스관리를... 한다는 말을 본것 같다 아무튼 굶어 죽지 않을 회사이다

 

대교 CNS

- 직무 : 시스템 운영 및 개발

- 실무(1차) -> 임원(2차)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한 회사이다 신림에 본사가 있고 사옥을 지어서 작은 규모는 아니었다 학습지 외적으로도 온라인 교육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았고 매출이 1조에 가까울 정도이니 교육 부류 회사 중에는 꽤 큰 회사로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여기도 전산 계열사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억나는 IT 관련 질문이나 인상은 없다 특이했던 것은 같이 앉아서 면접본 면접자들이 외부 교육기관에서 배우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까지는 중고 신입이라는 것이 었기 때문에 인성위주의 면접이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업무 강도가 매우 약하다고만 조사되었었다 여자들이 일하기 좋다고 한다

 

젠스타

- 직무 : 전산?

- 실무(1차) -> 온라인인적성 -> 임원(2차)

정확히 무슨일 하는지는 모르겠다 부동산 투자관련과 빌딩관리 아웃소싱을 하는 것 같다 큰 건물의 Infomation에 가면 젠스타 명패를 본 적이 있다

본사는 여의도에 있고 면접도 여의도에서 봤다 어쨌든 주력이 부동산과 관련인 회사였기 때문에 IT 회사의 그런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기억은 없다 기억나는 것은 임원면접에서 현재 자사의 홈페이지가 어떤지 그리고 그것을 개편을 할 때 외주 개발로서 하는 것 같았다

전형적인 외주 관리는 하는 전산업무의 느낌이 었고 지원부서의 느낌이 강했다

 

재능 e아카데미

- 직무 : 웹개발??

- 실무면접/임원면접(1차)??

재능교육으로 유명한 교육회사이다. 규모는 대교에 비해 한참 작았다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은 없었다 잡플래닛에 평판은 좋지 않았다.. 정확히 자체개발인지 외주개발인지는 모르겠다

 

IT 회사 계열

 

인터파크

- 직무 : 웹 개발??

- 실무(1차) -> 임원(2차)

지마켓 11번가와 같이 3대 온라인 마켓 사이트이다 조사를 해보니 이커머스 업계에 맨 처음 생긴 사이트가 인터파크 였다 하지만 실제 점유율은 3위로 밀려나 있으니 정체된 회사로 봐야 할 듯 하다 아무튼 수시채용 마다 지원을 했었는데 3번이나 서류가 붙었다. 재직 중일 때라 1번 밖에 면접은 못갔다

사무실은 강남이었고 여직원이 상당히 많았다 근무시간이 8시로 매우 빠르고 야근도 많다는 평판이 많았다 어쨌든 8시~5시 근무일 경우 저녁 시간이 많이 생기는 부분은 장점이었다 실무진은 IT 업계 개발자들인 관계로 기억나는 질문은 DB쪽이 있다 클러스터/논클러스터 와 같은 개념과 data 수집시 DB 테이블에 얼마나 많은 양이 적재되는지 와 같은 내용들을 물어봤다 일부에서 Active X가 쓰이고 있어 C++과 ASP.NET을 사용해 C#으로 웹 개발을 하는 JAVA를 사용안하는 몇 안되는 회사들 중에 하나였다 어쨌든 그때 그때 장애처리에 급급한 나로서는 이론이나 기술 개념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고 아는 것도 없었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넥슨

- 직무 : 플랫폼 엔지니어

- 필기(1차) -> 실무(2차) -> 임원(3차)

첫 회사를 통해 IT 경험을 접하다보니 IT 회사로 서류가 붙기 시작했었다 아마 전공시험에서 필터링이 되기 때문에 서류에 붙지 않았을가 싶다

어쨌든 판교 사옥에서 실험을 보는데 게임 프로그래머는 따로 코딩 시험을 보는 것 같았고 플랫폼 쪽은 OMR카드로 문제를 풀었다 차제적으로 낸 문제라 했고 틀리면 감점이 있었다

과목은 영어해석?영작?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정도로 기억난다 특히 빅오라는 복잡도 개념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뮤텍스/세마포어/크리티컬섹션에 대한 문제도 있었고 정보처리 기사와는 다른 부류의 문제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객관식문제들이 었기 때문에 전공과목을 착실하게 공부했을 경우 꽤 쉬웠을 것 같다.. 하지만 난 푼다는게 의미가 없었기에 그냥 다 찍고 나오고 떨어졌다.

기본적으로 어떤 과목들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피엔피시큐어(NHN Entertainment)

- 직무 : 솔루션 개발??

- 온라인인적성/서류 -> 실무면접(수추리문제/그림그리기/손코딩) -> 온라인과제 -> 임원면접

제대로된 IT 회사는 시험이 참 많은 것 같다

APM 분야에서 유명한 회사가 제니퍼소프트라면 DB 보안 관련에서는 피엔피시큐어가 업계 1등이라고 한다. 면접 당시는 다음달에 판교 사옥에 이사하는 관계로 영등포 쪽에서 면접을 보았다 서류가 붙으면 온라인 인적성문제를 풀어서 제출을 했고 면접시간을 약 세시간 정도 진행했던 것 같다 SSAT에서 나올 법한 수추리 문제를 풀었는데 답이 없는 문제도 있었다 어쨌든 풀었던것은 다 맞출 수 있던 것 같다 추리영역은 언어추리가 확실히 어렵다

그리고 심리테스트 같은 화이트 보드에 집??? 을 그리는 내용도 있었고 양방향 연결리스트등 3~4문제 정도의 필기 시험도 있었다 그리고 면접이 진행 되었고 기억나는 것은 MFC에서 버튼에 이미지를 입히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문제가 있던 것 같다 내가 굿어스에서 해온 업무를 말하니 그럼 프로그래머로 경력은 3개월 이겠구만을 들은 곳이 바로 여기이다 실제로 난 1년6개월 정도 근무했으니 1년3개월은 불필요한 일을 했나 싶었다

그렇게 찝어주니 꼭 가고 싶은 회사였고 평판도 매우 좋았다 1차면접까지는 꾸역꾸역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코딩 문제 말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으나

문제는 온라인 과제였다 하나는 텍스트 파일을 읽어서 양방향리스트에 문자열을 한줄 단위로 저장하는 거였고 하나는 미로찾기(트리알고리즘) 였다. 거기다 아직 재직중인 관계로 일도 해야하다보니 문제를 건드리지 못했다. 사실 막막하기도 해서 실제 코딩은 못해보고 해법만 작성해서 냈더니 기간을 연장해 주었다. 그럼에도 완료를 못한점은 매우 아쉽고 내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러웠다.. 밤새면 가능했을까??

제대로 SW개발을 할 것 같은 회사는.. 가기 힘들다고 느꼈다

 

이노와이어리스

- 직무 : 서버SW개발

- 필기시험/실무면접(1차) -> 임원면접(2차)??

2013년도에는 탈락했으나 2014년도에 지원하니 붙었다 공채? 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판교에 사옥이 있다 규모는 어느정도 있고 통신장비 쪽 IT 회사인 것으로 기억한다 고가의 H/W 장비를 만들고 석박 포함 연구인력이 80%비율이 되는 IT 회사이다. 서류 합격 후 시험과 면접을 같이 보는 것으로 이미 회사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시험보러가진 못했다

 

웹젠

- 직무 : 게임개발

- 필기시험(1차) -> 실무면접(2차) -> 임원면접(3차)

넥슨과 같은 판교의 게임회사이다 뮤가 대표작이다 알아보니 나름 업계에서 10위권 내의 게임회사 이다 공채로 지원해서 1차 필기시험이 있었고 이때는 두번째 도전의 막바지이라 이미 다른 회사로.. 가있었다 사실 여러번의 필기/코딩 시험을 보다보니 도저히 붙을 자신도 없긴 했다 모험을 하기보다는 포기하게 되었다

 

씨디네트웍스

- 직무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 조사 (연구파트)

- 실무/코딩테스트(1차) -> 임원(2차)

CDN이라는 분야에서 글로벌 3위를 하는 회사였다 벤처로 시작해서 성공한 회사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소개되었다는 회사였으니 기술적인 목마름은 완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잡플래닛이나 회사 조사단계에서 평판이 매우 좋았다 지금은 KDDI라는 일본 통신사 밑에 있다고 했다 현재는 중국회사로 넘어갔다고 한다 회사는 강남과 역삼사이로 선릉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회사가 있나?? 하는 호기심에 찾아가 보았다 저녁 시간이었고 주차장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분이 있어 용기내어 회사에 대해 물어보았다 다음날 면접이라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고 가볍게 사내를 구경시켜 주셨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점이었다 그 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4군데 정도를 이전에 다녀보셨다고 했고 지금 씨디네트웍스를 이전회사와 비교해 보자면 매우 좋다고 하셨다 제니퍼소프트랑도 비교하고 회사 자체에서 공채를 하다 생각보다 성과가 안나오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걸릴 때까지 무한 수시채용을 한다고 한다. 마침 퇴근하던 QA쪽 분도 뵙게 되었는데 본인도 10번째가 넘게 되풀이를 하다가 채용이 된 것이라고 했다

신중한 채용 / 내부구성원의 만족 / 네트워크 분야 기술 선도 가능 / 꿀위기에도 외국계 회사로 소개 등 매우 가고 싶은 요소들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질문에 하나도 답변할 수 없었고 네이버를 브라우저에서 띄울때 화면이 안나오는 이유를 기술적으로 설명하시오라는 질문만 기억난다. 그리고 자리에서 바로 본 코딩 시험도 하나는 연결리스트 하나는 temp 없이 swap을 하는 것(포인터개념) 자료구조와 포인터 문제 조차 풀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무급인턴으로라도 일하고 싶다했다

불가능할 것이지만 일단 질러보았고 당연하게 탈락했다 여기 신입은 약 1년간 리눅스 설치 부터 리눅스에 대한 이해를 한다고 들었다..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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