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어떻게 할까? 따로 제목을 만들지는 않기로..
일하는 시간이 재밌다는 것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금 현재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일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고 그 일이라는 것을 우리가 같이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우리라는 말이 뭔지 알지 못해서 그저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인 것 마냥 내 눈 앞의 것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앞을 보고 달려왔다 앞만 보고 달린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못내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작게 보진 않았다 우리라는 말이 아닌 나를 극복하기 위해 나를 위해 사는 것만 생각한다는게 정작 주위를 보거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놓쳤다고 인정하기에는 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요즘들어서 많이 틀렸다는 생각도 든다
특별하지 않아서 일까? 평범하게 우리의 인생을 산다는 것이 그저 내가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면 왜 그리 힘들게 짊어질 생각만 했는지 미련함에 대한 아쉬움이 내 인생의 세월을 같이 한다
작가라는 부분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중학생때 적어 낸 장래희망 말고도 아련함에 대한 영상과 음악의 표현으로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의 납득이 되는 그 속의 주인공 처럼 마치 내가 부르는 노래의 주인공 처럼 내 노래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시각과 청각의 이해가 처음의 계기 였다. 시월애라는 영화를 보았을 때 그 극의 내용보다는 아름다운 영상과 공감이 되는 음향에 대한 해설이 어루러짐에 대한 완벽한 이야기를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그 속의 대사와 이야기가 새롭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 몰입이라는 것이 내 주관적 감상이었는데 대사라는 것을 보니 상대방에게 혹은 불특정 다수의 우리에게 하는 말이 공감이 되고 납득이 되는 상호작용이 있었다는 부분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It's good because I feel like I have someone on my side(내 편) at work
내 편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 좋아서 오래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공감능력이지 않을까? 내 편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나랑 무언가 같이 하는 사람이 내 편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적어도 내가 하는 말이 그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을 해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지 않을까?
내 편이라는 부분이 가족의 의무가 아닌 존재라고 생각한 적은 있다. 다만 그 부분에서 인지하지 못해 남의 편인 것처럼 대화한 부분이 못내 아쉽고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 가족은 같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편이라는 부분에서 공감하고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더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타인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한다는 것이 뭔가 지고 있다고 느껴서일까? 무언가를 공감한다는 것이 그냥 한번 져본다는 것으로 생각해보려고 한다. 굳이 남녀관계가 아니라도 타인과 공감할 줄 아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내 인생을 사는 것이 혼자사는 것이나 혼자하는 것이 아닌 여럿이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많이 들어주고 많이 생각해주고 진실된 사람이라서 그래서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멜로가 체질이라는 유치한 드라마에서 emotion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공감 즉, 수많은 감정과 가치관이 부딪칠 때 단순히 논리적으로 우세하기 위한 이성적 판단만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하나의 해법으로 다가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해보고 싶다. 이기려고 안 듣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기 위해 한번 더 들어준다는 부분이 그 동안 내가 못했고 안 해본 부분이라면 이제는 할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When I was younger, I got lost(헤매다) because I didn't know. But now, I get lost pretending like I don't know.
이 대사는 사실 나이먹음을 인지하는 부분이지만 굳이 로맨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깨달음으로도 느껴진다 평생 모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모른척하고 사는 것이 적어도 젊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감정을 숨기는 것은 로맨스지만 주인공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모른 척할 수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도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러 대사들 속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저 위의 두 마디가 마지막이라고 가장 와닫는 부분이 되었다. 대사가 맛있다는 부분이 공감이 되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맛집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하나 확실한건 나도 택배받는 것보다 내 일을 하는 것이 재밌고 식사하기 위해 방문한 맛집에서 메뉴판 보는 것이 흥분되고 재밌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다 더 이 일이 좋다는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좋아하는 내가 되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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